[말말말] 'e-mail을 쓰니까 이렇게 싼걸'
기사입력 2000년 02월 14일 13시 37분
◇"e-메일을 쓰니까 이렇게 싼걸".
한국에서 노트북컴퓨터를 가져가 최근 서울의 아내와 e-메일을 주고 받기 시작한 두산 정수근이 통신비 절감효과에 놀라고 있다.
신혼인 정수근은 매일 2∼3통씩 전화를 해 하루 약 5만원씩의 전화비를 내왔으나 최근 숙소에 마련된 전용선을 이용한 e-메일은 아무리 많이 보내도 하루 75센트(약 800원)면 된다는 것.
◇`스쿠터 타는 거 처음보나?'
두산의 외국인 선수 우즈와 파머가 13일 스쿠터를 타고 돌아다녀 거의 원숭이가 됐다고.
절친한 친구사이인 둘은 모처럼의 휴일을 맞아 자동차를 타고 하와이 구경을 하자고 의기투합했으나 구단측으로부터 `선수는 운전할 수 없다'는 제지를 받자 궁리 끝에 스쿠터를 빌린 것.
그러나 워낙 거구들이어서 작은 스쿠터를 탄 모습이 마치 어른이 세발자전거에 오른 것 같아 구경거리가 된 것.
그러나 우즈와 파머는 아랑곳않고 5시간여동안 호놀룰루 구석구석을 돌아다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