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저] 밸런타인 데이 맞아 놀이공원들 기발한 이벤트 마련

기사입력 2000년 02월 10일 14시 57분

`사랑의 멍석을 깔아줍니다.'

14일 밸런타인 데이를 맞아 놀이공원 등 레저업체들이 기발한 이벤트도 연인 모시기에 나섰다.

자연스런 사랑고백과 키스 분위기를 조성해주고 분위기 있는 콘서트, 경품행사 등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하고 있다.

◆서울랜드는 13일 오후 4시부터 밸런타인 러브러브 콘서트를 개최한다. 개그맨 김종석의 사회로 커플 댄스 경연대회 및 DDR 경연대회가 열리고, 가수 김태욱의 사랑의 전령사로 나와 사랑을 테마로한 작은 콘서트를 펼친다.

콘서트 도중 `밸런타인 러브레터' 당첨자가 직접 자신이 쓴 사랑고백 편지를 낭독하는 행사도 마련된다.

콘서트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경품추첨 행사도 실시, 제주도 왕복항공권, 커플 예물시계, 화장품 세트 등을 선물로 준다. (02)504@0011

◆한강 세모유람선은 14일 오후 8시, 9시30분, 11시 여의도 선착장에서 출발하는 올림픽1호에 연인들을 위한 재즈 콘서트를 개최한다. 외국인 6인조 재즈클럽이 사랑을 고백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줄 계획. 승선료는 음료 1잔과 공연료 포함 대인 1만원, 어린이 5000원. (02)785@4411

◆우방타워랜드는 밸런타인데이를 기념하기위해 12일부터 20일까지 커플입장객에게 자유이용권을 50%할인해준다. 밸런타인데이 행사를 하루 앞당겨 일요일인 13일에 `숨어있는 반쪽을 찾아서' `커플댄스대회' `사랑의 언약식' 등 베스트 커플선발대회 개최한다. (053)6200-001

◆용인 에버랜드는 12일부터 18일까지 `사랑의 방정식 1+1＝♡' 행사를 개최한다.

가장 큰 목소리로 사랑을 고백하는 커플, 가장 오랜 시간동안 찐하게 키스를 하는 커플, 파트너의 이름으로 재치있는 삼행시 짓기, 영화속 추억의 명장면(키스)를 가장 리얼하게 연기하는 커플, 아무 음악에 맞춰 가장 똑같이 춤을 추는 커플 등을 선발해 푸짐한 선물을 준다.

14일에는 연인들에게 우주관람차 무료 탑승 혜택이 주어지며 독수리 요새 맨뒷칸 등 키스 포인트도 연인들이 우선적으로 앉을 수 있게할 예정이다. (0335)320-8640

◆롯데월드는 커플들을 대상으로 무료로 궁합을 봐주는 `밸런타인 궁합보세요'(12∼13일 오후 5시), 무료 캐리커쳐를 그려주는 `사랑의 스케치'(13∼14일 오후 5시), 커플들에게 턱시도와 웨딩드레스를 빌려주며 웨딩 즉석사진을 찍어주는 `미리 찍는 결혼사진'(12∼14일) 등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진다.

또 13일 오후 5시에 열리는 프렌치 키스대회와 14일 오후 5시 밸런타인 특집 TV공개방송도 볼거리. 14일 오후 5시 이후에는 연인들은 무료 입장이다. (02)411-2102

[김순근 기자 skkim＠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