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한국팀 감독은 차범근?
기사입력 2000년 02월 10일 14시 24분
골드컵 조직위원회가 10일 인터넷 홈페이지에 띄운 한국 대표팀 소개코너에 감독을 차범근으로 소개해 파문이 일고있다.
조직위는 "2002년 월드컵의 공동 개최국인 한국은 월드컵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이번 대회를 더 없이 좋은 기회로 여기고 있다"고 전제하고 "한국의 감독은 분데스리가 레버쿠젠과 프랑크푸르트에서 뛰었던 차범근씨가 맡고있다"고 소개했다.
조직위는 이와함께 "한국은 98프랑스월드컵까지 4회연속 월드컵 본선에 출전했고 통산 5차례 월드컵 본선무대를 밟았다"고 덧붙였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이달초 코칭스태프를 포함한 한국 대표팀의 명단을 조직위에 통보하면서 분명히 허정무감독을 명기했는데 왜 이런 일이 벌어졌는지 모르겠다"면서 "즉각 시정을 촉구하겠다"고 말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