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로비안 나이트] 병역의무 이행자 감별법
기사입력 2000년 02월 08일 13시 57분
국민개병제를 하는 나라에서 병역은 법이다.
우리나라서도 `군대 갔다 오는 일'은 국민의 4대 의무 중 하나잖아?！
이 병역문제가 선거철이면 후보자의 발목을 잡는 아킬레스건이 된다. 후보자 자신의 또 자식의 군대문제가 당락을 자지우지 아니 좌지우지하기도 한다.
재벌들의 2,3세나 유명연예인, 스포츠 스타들의 병역비리 얘기들이 나돌고 있다.
여기서 굳이 병적기록부니 그런 거 까지 들추지 않더라도 군대를 갔다 왔는지, 안 갔다 왔는지 알아내는 방법이 있는데, 에로-식 병역의무 이행자 감별법을 소개 한다.
★ 20대 초반 시절의 희망이 뭐였냐고 묻는다.
외교관, 정치가, 기업경영인, 판검사, 의사→ 군대 안 갔었다.
가장 절실한 것은 오직 `병장'이 되는 거였다→ 확실히 갔었다.
★ 20대 초반 시절, 남들이 널 어떻게 불렀냐고 묻는다.
채팅족, 야타족, 대학생, 백수, 연애박사→ 군대 안 갔었다.
오직 한가지 이름 뿐, 그 이름도 거룩한… 군바리→ 100% 갔다.
★ 20대 초반 시절, 여가를 어떻게 보낸 것 같은가?
비디오감상, 컴퓨터 게임, 나이트 클럽 출입→ 군대 안 갔었다.
뭐 묻은 팬티 빨기, 전투화 닦기, 구석지서 울기→ 군대 갔다.
★ 20대 초반 시절, 바쁜 아침 시간을 어떻게 보냈느뇨?
어머니가 깨울 때까지 뒹굴다가 느지막이 일어나 스포츠조선같은 신문 보면서 여자 연예인들의 최근 동정을 살폈다→ 안 갔었다.
어머니는 곁에 없었다. 스스로 이불 아니 모포 개고, ×빠지게 연병장으로 뛰어가 일조점호 중에, 고향 쪽을 보고 고개 숙이며 어머니를 생각했다→ 갔었다.
[유머코디네이터, jefa3189@chollian.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