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리그] 현대자동차 브레이크란 없다
기사입력 2000년 02월 06일 23시 15분
현대자동차는 6일 수원체육관에서 벌어진 슈퍼리그 2000 2차대회 경기에서 삼성화재에 3대1로 승리, 남자일반부 1,2차 더블리그 우승을 확정지었다.
현대자동차는 블로킹 싸움에서 22대8로 압도적 우위를 보였고, 25득점(블로킹 3 포함)한 이인구와 18득점(블로킹 6)을 올린 방신봉은 `엔진'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현대자동차는 1세트 초반의 우세를 지키지 못하고 21－20에서 삼성화재에 내리 5점을 빼앗겨 1세트를 내줬다.
2세트는 블로킹으로만 9득점을 올린 현대자동차의 일방통행.
현대자동차가 세트스코어 2－1로 앞서던 4세트 후반.
현대자동차 방신봉은 속공으로 23점, 블로킹으로 24점을 따낸데 이어 석진욱의 공격을 단독 블로킹으로 25점까지 뽑아내 이계안 사장 등 1천500여명의 현대차 응원단을 열광시켰다.
삼성화재는 신진식의 부상공백을 메우지 못하고 1차대회에 이어 현대자동차에 2연패했다.
탈락이 확정된 경기대는 경희대를 3대2로 물리쳤다.
서울 경기에서 홍익대는 한양대를 3대0으로 완파하며 7승3패(승점 20.5)로 3차대회 진출을 확정지었고, 여자부 현대는 도로공사를 3대0으로 완파했다.
[수원＝김정호 기자 azure＠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