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사이버 시장에서도 H.O.T 몸값 단연 선두'
기사입력 2000년 02월 03일 14시 17분
HOT 34만원, SES 28만 7500원, 핑클 28만원, 조성모 22만4800원, Y2K 7만원….
사이버 시장에서도 H.O.T의 몸값은 단연 선두다.
사이버 가수주식시장 `뮤직스톡(www.musicstock.co.kr)'이 발표한 26일 오전의 인기가수 주가현황이다.
이 주식시장은 지난 12월 20일 오픈한 이래 3만여명의 음악마니아가 회원으로 가입, 주식매입 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다.
`뮤직스톡'의 지난달 27일 현재 종합주가지수는 331.99포인트. 거래량은 13만9020주이며 주식종목은 메이저리그 173종, 마이너리그 18종이다.
메이저리그 주식시장에서는 HOT SES 핑클 조성모 유승준 젝키 터보 신화 이정현 순이며, 마이너리그 주식시장에서는 스카이, 플라이 투 더 스카이, 김사랑이 각각 1,2,3위를 차지하고 있다. 신인가수 박효신, 이수영도 마이너리그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 `품목'.
이 사이트에서 거래하는 주식은 가수들로만 한정, 대부분의 주주들이 젊은 N세대. 가상 주식시장이지만 증자, 감자, 액면분할 등 실제 주식시장의 시스템을 차용하여 운영되기 때문에 실제 주식거래와 같은 신중함이 요구된다. 이 사이트의 수익률 순위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jhunkim 회원의 경우, 총 자산이 14억2000만원으로 초기자금 500만원의 100배가 넘는 사이버 머니를 보유하고 있다.
이 사이트에서는 현재 `CD 타이틀 공모전' `밀레니엄 가수 스케치 공모전' `가수 캐릭터 공모전' `뮤직스톡의 로고 네이밍 공모전' 등 갖가지 이벤트를 실시해 N세대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김소라 기자 sod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