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프로야구] 이종범 스프링캠프 '훈련시작'
기사입력 2000년 02월 01일 14시 03분
◇주니치의 호시노 감독이 1일 새벽 오키나와의 선수단 숙소인 문비치호텔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오키나와TV의 `NEWS JAPAN'에 출연, 이종범에 대해 높은 기대감을 드러냈다.
호시노 감독은 "올해로 3년째를 맞는 이종범이 기대에 부응할 것으로 믿는다"며 메이저리그 출신의 새 용병 딩고(닐슨의 등록명)의 기용과 관련해선 "원래 포지션인 포수로 기용될 수도 있다"고 언급.
◇이종범은 스프링캠프 첫날인 1일 오전 7시 일찌감치 기상, 문비치호텔 주변을 산책하며 하루를 시작했다.
주니치 선수단은 오전 10시 차탄 구장에서 전 선수단과 구단 프런트가 참석한 가운데 간단한 행사를 마친뒤 곧바로 훈련에 들어갔다.
◇요미우리의 `국민 영웅' 나가시마 감독이 스프링캠프를 하루 앞둔 지난달 31일 미야자키에서 선수단 미팅을 열고 세가지를 주문했다.
나가시마 감독은 ▲목적 의식 ▲자신의 능력 결집 ▲수비때의 공격적인 사고 등 세가지를 염두에 두고 훈련에 임할 것을 당부했는데 스프링캠프에 앞서 선수들에게 메시지를 전하기는 감독 생활 14년만에 처음이라고.
◇센트럴리그 6개구단이 1일부터 일제히 스프링캠프를 시작했다.
각팀의 슬로건도 각양각색인데 요미우리는 기동력과 선수 개인의 책임을 중시하는 `스피드 앤드 차지', 주니치는 `HARD·PLAY·HARD·2000'으로 정했다.
각팀들은 2월말부터 3월초까지 스프링캠프를 연뒤 시범경기를 벌이며 2000시즌 공식 일정에 들어간다.
[오키나와＝양정석 특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