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로비안 나이트] 교통사고 줄이는 법
기사입력 2000년 01월 19일 14시 15분
서울의 `강남역'.
차도 많고 사람도 많은 아주 번잡한 그 강남역 네거리에서는 사상초유의 쇼킹한 누드 스트리킹이 있었다.
주인공은 에로스타 류미오. 이름을 영어로 쓰면, YOU ME OH！ 너와 내가 오우 으헝~！이 되니, 작명 한번 잘했다. 딱 어울린다.
어쨌건, 스포츠조선 단독 보도에 의하면 영화 `사슬' 촬영 실제 장면으로, 류미오는 강남역 거리를 4차례나 `벗은 몸'으로 달렸다.
전 날 꿈을 잘 꿔(난 왜 이렇게 운이 없냐?！)현장서 직접 본 남자들은 아우성+자동차들은 경적을 울리고… 난리가 아니었다지. 그러나 우리는 그 사전 광고전략에 벌써 세뇌된 것은 아닐까?
미국의 한 고속도로. 사고가 너무 자주 나더란다. 우리나라 같았음 무당 불러 푸닥거리를 했거나, 스피드 건 들고 있는 교통경찰 마네킹을 세웠을텐데, 그 곳 교통문제 연구소에서는 역발상을 했다. 여자 누드 마네킹을 세워 놓은 것.
진짜 여자가 발가벗고 서 있는 줄 알고 보려다가 운전대를 놓쳐서 더 많은 교통사고가 났을 거라구? 땡！！ 자동차는 속도를 줄였고, 사고는 팍~ 줄었단다.
원래 미니스커트가 유행하면 그 시기에는 교통사고율이 낮아지는 기현상이 생긴다고 한다. 차들이 천천히 달리기에.
이 기회에 에로가 기가 막힌 아이디어를 내겠다. 단박에 대한민국도 교통사고 왕국이라는 불명예를 씻게 된다.
교통사고 다발지역에 이승희, 진도희, 류미오, 서우진(TV탤런트인데, 연극 `누들누들'에서 벗었다) 등의 여배우를 교통정리원으로 세운다. 홀라당 벗은 R몸으로 서 있으면 되니 의상비는 안들테고, 대신 겨울철에 감기약값이나 톡톡히 주면 되지 않을까?
그 여배우들 섭외를 이 에로-보구 하라굽쇼?！
하죠！ 동네북 같은 이 눔의 뺨, 맞거든 말거든 이죠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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