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에이징어 암딛고 7년만에 '정상샷'
기사입력 2000년 01월 17일 23시 45분
폴 에이징어(40．미국)가 미국 PGA투어 소니오픈 골프대회서 우승, 6년 5개월여만에 정상에 복귀했다.
에이징어는 17일(한국시간)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와이알레이CC(파70)에서 벌어진 마지막 라운드서 버디만 5개를 잡아내며 5언더파를 쳐 4라운드 합계 19언더파로 스튜어트 애플비(호주)를 7타차로 여유있게 따돌리고 우승했다. 우승상금은 52만2000달러.
에이징어는 지난 93년 8월 PGA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뒤 그해 12월 오른쪽 어깨의 림프종 진단을 받아 94년에는 투병생활을 하며 4개 대회에 출전했고, 95년 정식으로 투어에 복귀했다.
98년 이 대회에서 PGA투어 최저타 우승기록(28언더파)을 세웠던 존 휴스턴(미국)과 예스퍼 파르네빅(스웨덴)은 합계 10언더파로 공동 3위를 차지했다.
[호놀룰루(미국 하와이주)＝외신종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