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균] 올림픽대표 미남스타 'CF서도 뜰거예요'

기사입력 2000년 01월 17일 14시 27분


`우승컵도 안고 광고도 출연하고.'

호주 4개국친선축구대회서 우승한 올림픽팀의 주장 김도균(23．울산 현대)이 겹경사를 맞았다.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전지훈련 중인 김도균은 17일 울산구단 마케팅팀을 대리인으로 내세워 캐주얼의류업체인 (주)티.이.에이사와 광고모델 계약을 맺었다.

계약기간 6개월에 출연료는 2천만원. 우선 신문과 잡지의 지면광고에 나간 뒤 반응이 좋으면 CF까지 출연하기로 했다. 북중미골드컵대회를 마친 뒤 내달말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홍명보(일본 가시와 레이솔) 안정환(부산) 김병지(울산)가 광고에 출연한 적이 있지만 현재 올림픽팀 멤버중에서는 김도균이 처음이다.

그는 깔끔한 외모와 지적인 이미지가 호평을 받아 광고모델에 발탁된 것으로 알려졌다. (주)티.이.에이사 관계자는 "김도균은 참신하고 깨끗한 이미지가 매력"이라면서 "새학기에 여학생들을 상대로 대대적인 마케팅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도균은 울산구단이 마케팅팀에 전담직원을 따로 두고 차세대 간판스타로 키우고 있는 2년차. 지난해 울산대를 졸업하고 연고지명으로 울산에 입단했고 이장호감독의 축구영화 `장산특전대'에도 캐스팅된 바 있다.

[신향식 기자 shi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