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오피스 데포 - 김미현 11오버 공동32위
기사입력 2000년 01월 17일 14시 20분
【웨스트 팜 비치(미국 플로리다주)＝외신종합】 지난해 상금랭킹 1,2위인 케리 웹(호주)과 줄리 잉스터(미국)가 시즌 개막전인 오피스 데포 골프대회서 나란히 1,2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김미현(23．한별텔레콤)은 중위권으로 밀려났다.
웹은 1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웨스트 팜 비치의 아이비스GC(파72)에서 벌어진 마지막라운드서 1언더파를 쳐 4라운드 합계 7언더파로 이날만 8언더파를 몰아친 잉스터를 4타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우승상금은 11만2500달러.
웹과 잉스터가 나란히 1,2위를 독식해 올시즌도 이들의 경쟁이 계속될 전망.
지난해 신인왕인 김미현은 이날도 2오버파로 흔들려 합계 11오버파로 도나 앤드류스(미국) 등 7명과 함께 공동 32위에 머물렀다.
이번 시즌부터 새로 바꾼 공의 거리감을 확실하게 잡지못한 김미현은 이날 4개홀 연속버디를 포함 버디 6개를 잡았지만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 트리플보기 1개를 범하는 등 불안정한 라운드를 했다.
김미현은 9번홀부터 12번홀까지 내리 4개의 버디를 연달아 잡아내 중간합계 6오버파로 10위권까지 육박했으나 아일랜드 그린인 13번홀(파3)서 티샷이 물에 빠진 뒤 3퍼팅으로 트리플 보기를 범했고 3온한 16번홀(파4)서도 3m를 남기고 3퍼팅, 더블보기를 범하는 바람에 순위가 뒤로 쳐졌다.
[이사부 기자 golf＠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