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빈] 018 삼각관계 연기… 팬들 눈에 쏙~

기사입력 2000년 01월 16일 15시 20분



`친구의 친구를 사랑했네'를 주제로 한 `018' CF가 한창 인기를 끌던 중 홍보를 위해 한 ARS 집계가 마비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1,2,3편으로 나눠진 이 광고는 원래 원빈 김민희 김효진을 주인공으로 편이 바뀔때마다 시청자들의 ARS의견을 따르겠다는 취지로 제작됐다. `사랑이냐 우정이냐'는 에피소드를 갖고 원빈 등 세주인공의 향방에 대해 시청자가 투표하는대로 할 요량이었는데, 팬들의 ARS 접속 폭주에 처리불능 상태까지 이른 것. ARS는 나중 복구돼 CF는 `효진아 미안해'로 끝났지만, 이 히트와 함께 원빈이 2000년 스타로 도약대에 섰다.

"원래도 여운을 남기는 3편으로 기획됐어요. 끝이 아리송해, 요즘 `그뒤'가 어떻게 될까 팬들이 궁금해해요."

꼭 데뷔초 최재성이나 이종원을 보는 느낌. 단답식 대답이 딱딱하다가도, 묵묵무답 속에 남자다운 의리와 진실됨이 풍긴다.

97년 KBS `프로포즈'에서 김희선을 짝사랑하는 실어증 시인으로 나와 인상을 심었지만, 요즘 한편의 이 CF로 예비스타임을 알렸다.

현재 백제예대 방송연예과 2학년 재학중. 정선 아오라지가 고향인 청년으로 고교(춘천기계공고)시절 지녔던 카레이서꿈을 케이블 드라마넷 탤런트공채시험에 합격한 이후 연기자로 바꿨다.

얼마전 KBS 청춘드라마 `광끼'를 끝내고 현재 휴식중.

[이준형 기자 rock＠sportschosun.com]

[신보선 기자 sb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