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서장훈 29득점 '빅쇼'
기사입력 2000년 01월 13일 23시 57분
SK 102－83 골드뱅크
서장훈과 존스를 골밑 깊숙히 배치한 SK는 높이를 활용한 포스트플레이에 주력하며 점수를 차곡차곡 쌓아나갔다. 골드뱅크는 3점슛으로 제공권의 열세를 만회하려 했지만 변죽만 울리기 일쑤. 존스를 전담마크한 현주엽은 신장차이를 극복하지 못한 채 전반에만 13점을 허용했고 이같은 수비의 허점은 스코어차로 직결됐다. 전반 SK 51－40 골드뱅크.
후반들어 골드뱅크는 이버츠를 존스의 마크맨으로 붙였지만 이미 신바람이 난 존스의 슛감각을 무디게 하기엔 늦었다. 존스는 72－58로 앞서나가던 3쿼터 2분쯤 장거리포 두방을 연달아 꽂았고 조상현도 3점포로 화답하며 81－60.
`소문난 잔치'는 그렇게 싱겁게 막을 내렸다.
[여수＝류성옥 기자 watchdog＠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