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은] 뉴밀레니엄 첫 '신인왕' 유력
기사입력 2000년 01월 07일 14시 30분
미국 LPGA(여자프로골프협회)가 새천년 첫해의 가장 강력한 신인상 후보로 박지은을 지목했다.
LPGA의 인터넷 공식사이트인 `www.lpga.com'은 "21세기 첫해의 신인상 경쟁에서 박지은이 가장 돋보여 3년 연속 한국 출신이 신인상을 독식할 확률이 가장 높다"고 전했다.
올시즌 미국 LPGA투어에 뛰어든 루키는 모두 12개국의 28명. 이중 박지은을 비롯한 11명은 시드를 받았고 나머지 17명은 대기선수로 대회에 출전한다.
LPGA가 공식 사이트에서 박지은을 가장 먼저 거명할 수 밖에 없는 것은 이번에 데뷔한 어떤 신인보다도 화려한 아마추어 경력을 가졌기 때문. 99년 NCAA(전미대학체육협회) 챔피언, 98US여자아마챔피언십 우승 등 아마시절 최고의 선수로 이름을 날려 웬만한 프로못지 않은 인기를 끌고 있으며 절반 정도 밖에 출전하지 않았던 99퓨처스투어에서는 상금왕을 차지, 프로로서의 가능성도 인정받았다.
경쟁상대로는 99US여자아마챔피언십 우승자인 도로시 델라신(미국)과 98년 NCAA 챔피언인 제니퍼 로살레스(필리핀), 그리고 퀄리파잉 스쿨을 통과한 켈리 부스(미국), 유핑린(대만), 호주 아마추어 챔피언 출신인 박희정 등이 있지만 많은 전문가들은 박지은의 신인상 수상에 이견을 보이지 않았다.
[이사부 기자 golf＠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