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절세-간접투자상품 나눠 운영'
기사입력 1999년 05월 20일 14시 34분
저금리시대를 이길 수 있는 최고의 재테크전략은 무엇인가.
일정한 수익률을 보장할 뿐 아니라 상대적으로 안전성이 뛰어난 절세상품과 위험요소는 있지만 고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간접투자상품에 투자비율을 적절히 조절하여 분산 투자하는 것이 그 해답이다.
투자성향이 수익보다는 안전을 우선 고려하는 보수적인 분은 절세가 가능한 은행권 금융상품에 투자비율을 높이는 것이 좋고 위험을 무릅쓰고라도 수익성을 노리는 공격적 성향의 투자자는 단위금전신탁이나 주식형수익증권, 뮤추얼펀드와 같은 간접투자상품을 집중 공략하는게 유리하다.
먼저 절세상품을 설명한다.
예금에는 이자가 따르게 마련인데 은행은 이를 다 주는 것이 아니라 24.2%의 세금을 뗀 나머지 금액만 준다.
그러나 예외적으로 어떤 특정한 상품이나 조건을 충족하면 이자소득세를 감면해 주는 상품이 있다.
이른바 절세상품인데 여기에는 비과세상품과 세금우대상품이 있다.
비과세상품이란 말그대로 이자에 대한 세금을 한푼도 내지 않는 상품으로 저축기간이 최저 3년 이상인 장기 적금식.
근로자우대저축．신탁, 개인연금, 장기주택마련저축, 장기저축성보험 등이 대표적이다.
다음으로 세금우대상품이란 높은 이자를 주는 것이 아니라 이자소득세중 일부를 깎아 주는 상품을 말한다.
1인당 가입한도가 제한되어 있으며 일정기간 이상 거래해야 세금감면혜택이 주어진다.
소액가계저축과 소액채권저축, 노후생활연금신탁, 조합 및 새마을금고의 정기예탁금 등이 이에 해당한다.
그룹별로 1인당 2000만원까지 가입할 수 있어 한사람이 모든 금융기관을 통틀어 세금감면혜택을 받을 수 있는 한도는 최대 8000만원이나 된다.
이 경우 가족명의로 분산 가입하면 엄청난 액수에 대해 세금우대를 받을 수 있다.
재태크 상품치고는 아주 고급인 셈이다.
이용술[국민은행 재태크상담실 대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