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2000만원 고료 '문학동네 어린이문학상'
기사입력 1999년 05월 16일 15시 41분
문학전문 출판사 문학동네가 어린이책 시장에 진출하면서 2000만원 고료 `문학동네 어린이문학상'을 신설했다. 상금은 대상 1편 1000만원, 우수상 2편에 500만원씩. 성인문학상에서도 유례를 찾기 힘든 고액의 상금이다.
1000만원 고료 서울동화 일러스트레이션도 함께 공모한다. 마감은 10월 30일. 내년 4월 당선자를 발표한다.
문학동네가 최근 출간한 어린이책은 `난 황금알을 낳을 거야', `빙산 루리와 함께 북극에서 남극까지', `꼬마 부엉이 삼총사' 등 3권. 국내 창작물도 함께 선보일 계획이었지만, 내용이 기대에 못미쳐 뒤로 미뤘다.
신경숙 윤대녕 은희경 등 젊은작가들과 함께 성장해온 문학동네는 어린이책 외에도 과학, 생태, 학습 등 출판 전분야로 확대시켜 간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한편 문학과지성사, 돌베개, 김영사 등도 어린이책 시장에 뛰어들 예정. 어린이책 시장에 전운이 감돌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