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S.E.S-투야 소녀군단 '아시아정벌'
기사입력 1999년 05월 14일 14시 30분
여성 트리오 S.E.S.와 투야가 각각 대만과 일본으로 출정한다.
S.E.S는 오는 18일부터 23일까지 대만 프로모션 투어에 나선다.
지난 2월 현지에서 한국어 베스트 앨범을 발표한 후 두번째 방문.
깜찍한 미모와 노래실력으로 현지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S.E.S는 현재 5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며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르고 있다.
이번 방문에서 S.E.S는 방송출연과 콘서트를 위주로 이름을 알리는데 치중할 계획이며 지난 3월 계약을 마친 스쿠터와 음료 광고 촬영도 겸할 예정.
원래 지난달로 잡혀있던 스케줄이 S.E.S 멤버 슈의 건강악화로 연기됐던 터라 일정이 빡빡하다.
S.E.S는 16일 출국, 일본 스케줄을 마친 뒤 대만으로 향할 예정이다.
그룹 투야도 일본 프로듀서를 선정하고 본격 음반제작에 착수했다.
이들은 최근 일본의 미야니시(57)란 유명 종합프로듀서와 데뷔앨범을 같이 만들기로 구두계약을 맺었다. 일본 연예계 37년 경력의 미야니시는 유명 엔터테인먼트사인 `Z프로덕션'의 대표로 수많은 스타를 길러낸 연예가의 대부.
투야의 매니지먼트사인 `백기획 재팬'은 미야니시와 작사 작곡가 엔지니어 선정, 그리고 데뷔전까지의 모든 프로모션 등 구체적 사항에 대해 협의중이다.
현재 음반제작사는 `도시바 EMI'와 `AVEX' 중 택일할 계획. 두 회사 모두 적극적 마케팅으로 골든, 플래티넘을 수도 없이 낸 실적이 있으나 까다로운 계약조건이 있어 두 제작사를 놓고 계약을 위한 막바지 조율단계에 있다.
투야는 15일 일본으로 재출국한다. 지난주 출국하기로 돼있었으나 멤버 3명(김지혜 김현지 안진경)의 `연예인비자' 발급문제로 출국이 늦어졌다고.
이들은 일단 일본 현지에 도착한후 제작사 홍보를 위한 이미지 비디오와 일반 팬들의 홍보를 위한 프로모션 비디오를 찍을 계획. 음반발표 시기는 당초 예정보다 한달 늦은 8월말로 잡고 있다.
[이준형 김소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