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지혜] 귀신이미지 벗고 여자무사로 변신
기사입력 1999년 05월 13일 17시 48분
`여고괴담' 윤지혜（22）가 마침내 TV 드라마에 등장한다.
작년 장안의 화제를 일으켰던 영화 `여고괴담'에서 섬뜩한 `정숙역'으로 인기를 끌었던 윤지혜는 다음달 중순 방송예정인 KBS 2TV의 `전설의 고향@솟대'에 출연한다.
TV 코믹프로에 한차례 출연한 적은 있었지만 정통 드라마는 난생 처음.
그녀가 그동안 드라마 출연을 한사코 고사한 이유는 `여고괴담'의 영향 탓.
출연제의가 들어오는 역이 하나같이 `귀신'이었다고.
`전설의 고향'에도 대부분 `귀신'이 등장하지만 `솟대'에서 윤지혜는 황태자를 충직하게 섬기는 여자 무사로 등장해 이미지 변신이 가능하게 됐다.
키 1m68로 톡특한 눈매가 트레이드마크인 윤지혜는 올해 서울예대 연극과를 졸업하고 카탈로그 등 광고계에서는 활발한 모델활동을 하고 있다.
"`솟대'로 `여고괴담'의 이미지를 벗겠다"며 의욕을 보이는 윤지혜는 `전설의 고향' 이후 방송되는 여러 프로에서도 출연섭외를 받아 놓은 상태. 윤지혜의 안방데뷔로 김규리 박진희 최강희에 이은 `여고괴담 4총사'가 풀가동되게 됐다.
[이유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