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정] SBS'나 어때2' 주인공 캐스팅 돼
기사입력 1999년 05월 09일 15시 49분
`되돌아온 이별'의 가수 김현정이 탤런트로 데뷔한다.
김현정은 내달 초 전파를 타는 SBS TV의 새 시트콤 `나 어때Ⅱ'（가제）에 주연으로 캐스팅됐다.
`나 어때Ⅱ'는 SBS TV가 지난해 가을, MBC TV 시트콤 `남자 셋 여자 셋'에 대항해 편성했던 `나 어때'의 후속으로 방송되는 일일 시트콤.
하숙집을 배경으로 고교생들의 이야기를 전개한 `나 어때'에서는 이미 여고생 탤런트 송혜교와 가수 출신 최창민이 스타덤에 올랐다.
김현정의 시트콤 데뷔는 SBS 예능국이 봄 개편을 맞아 새 시트콤의 연출을 최성인 PD에게 맡기고 출연진을 대폭 교체하는 과정에서 톱스타급 주인공이 필요하다는 판단아래 끈질긴 섭외의 결과 이뤄진 것.
연출진은 현재 `나 어때'에 출연중인 송혜교와 송창환을 제외한 `나 어때Ⅱ'의 출연진을 전원 새로 구성했는데 SBS 일일극 `미우나 고우나' 출신의 신인 탤런트 이요원과 인기 CF모델 김승현을 주인공 대열에 합류시켰다.
또 컨셉트도 고교생이 아닌 대학생들이 나오는 청춘 시트콤으로 바꿨다.
김현정은 그동안 MBC TV `테마게임'에 수차례 게스트로 출연한 적이 있어 시트콤 연기만큼은 자신 있다는 입장.
최근 2집 타이틀 `되돌아온 이별'로 가요계에서 호응을 얻고 있는 김현정이 처음으로 정식 연기자로 데뷔하게 돼 방송가에선 벌써부터 많은 화제를 뿌리고 있다.
[황수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