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진호] ML입성 좌절
기사입력 1999년 05월 06일 14시 52분
AP통신은 지난 5일(이하 한국시간) 보스턴이 포수 스콧 해테버그를 마이너리그로 내리고, 트리플A포터킷 레드삭스에서 조진호의 라이벌인 우완 정통파 조 왜스딘(27)을 메이저리그로 올려다고 보도했다.
지난 2년간 메이저리그서 활약했던 왜스딘은 올 포터킷에서 5경기에 선발로 출전, 1승1패 방어율 2.12(리그7위)를 기록중이다.
빅리그 진입의 절호의 찬스를 맞았던 조진호는 일단 올시즌 첫 좌절을 맛보게 됐지만, 최근 보스턴 마운드가 선발-구원 모두 붕괴조짐을 보이고 있어 빠른 시일내에 '콜'을 받게될 가능성이 높다.
제2선발 브레트 새이버하겐이 오른쪽 어깨부상으로 출전여부가 불투명한데다 릴리프진 역시 지난달 19일 마무리 톰 고든이 부상으로 빠진뒤 다섯 차례나 다 이긴 경기를 놓쳐버릴 정도로 겉잡을 수 없이 무너지고 있는 상태기 때문이다.
한편 조진호는 지난 5일 샬롯 나이츠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로 등판, 6이니동안 홈런 3방을 얻어맞으며 10안타 5실점했으나 타선의 지원으로 4승째 (무패)를 따냈다.
[김우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