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르윈스키,내돈 돌려달라'

기사입력 1999년 05월 06일 14시 13분


미국 플로리다주에 거주하는 조지베리(59)라는 사람은 전 백악관 시용직원 모니카 르윈스키가 빌 클린턴 대통령과 성추문을 일으키는 바람에 자신이 낸 세금이 낭비됐다며 르윈스키에게 4010만달러를 물어내라고 요구.

마이애미 헤럴드지에 따르면 베리는 르윈스키가 섹스를 무기삼아 대통령을 몰아붙여 돈도 벌고 유명해진 만큼 케네스 스타 특별검사의 성추문 수사 비용 4천만달러와 자신의 낭비된 세금 10만달러를 배상할 책임이 있다며 마이애미 지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고.

르윈스키의 변호인은 "이 나라의 좋은 점은 누구나 소송을 낼 수 있다는 것"이라며 "그는 기본적으로 자신이 분명하게 손해를 보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르윈스키가 자기에게 손해를 끼쳤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하고 이 소송을 기각하도록 법원에 요청.【마이애미(미 플로리다주) AF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