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안방접근 금지명령 무시 아내폭행 60대구속
기사입력 1999년 05월 04일 13시 51분
서울 마포경찰서는 4일 아내에게 폭력을 휘둘러 법원으로부터 안방 접근 금지명령을 받고도 또다시 아내를 폭행한 박모씨(62·무직)에 대해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3일 오전 11시30분쯤 서울 아현동 자택에서 "왜 내 말을 듣지 않고 따돌리느냐"며 부인 조모씨(58·파출부)를 주먹으로 마구 때리는 등 지난 3월부터 지금까지 7차례에 걸쳐 폭행한 혐의다.
조사결과 박씨는 지난 3월 17일 서울지법 서부지원으로부터 60일간 집과 직장에서 100@이내 접근금지 명령을 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