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저모] 김기태 성금액 1위
기사입력 1999년 04월 30일 01시 10분
타율 2할5푼대에 머물고 있는 삼성 김기태가 29일 중간집계한 삼성의 99사랑나누기 성금 모금 실적에서는 뜻밖에도 선두를 달리고 있다.
홈경기 1타점당 5만원의 성금을 약정한 김기태는 현재 60만원의 성금으로 2위 빌리 홀（25만원）의 성금액을 두배 이상 따돌리고 있는 것.
홀은 도루와 득점 1개당 1만원씩의 성금을 약정해놓고 있다.
LG 이병규가 29일 잠실 해태전에서 빠졌다.
전날（28일） 해태 김정수로 부터 사구를 기록한 이병규는 29일 아침 오른쪽 손등이 퉁퉁 부어올라 정상적인 타격이 힘든 지경.
이병규는 출전을 고집했지만, 컨디션 조절을 위해 간단한 웨이트 트레이닝만 마치고 귀가.
또 4번 지명타자 펠릭스는 오른쪽 팔목이 욱신거린다는 이유로 선발 명단에서 제외.
따라서 LG는 대폭적인 타선 수술을 단행.
김상호가 1번 겸 우익수, 김동수는 4번 겸 지명타자, 대톨라는 5번 겸 중견수로 출전.
해태 브릭스가 29일 1군에 다시 합류.
지난 19일 외국인 선수중 처음으로 2군으로 내려갔던 브릭스는 그동안 성실한 훈련태도로 복귀 허가를 받은 것.
브릭스는 7번 겸 중견수로 출전해 1회초 첫타석에서 우전 적시타를 기록.
쌍방울 김성근감독이 29일 롯데전에 앞서 최근 부진한 외국인투수 앤더슨과 20여분간 이야기를 나눴다.
김감독은 "지난해 LG시절에는 상하좌우로 다양한 스트라이크를 던져 재미를 봤는데 요즘은 공이 한가운데로 쏠려 얻어 맞고 있다"며 투구폼에 신경쓸 것을 주문.
이에 대해 앤더슨은 "몸쪽 승부도 많이 하라는 조언을 고맙게 받아 들이겠다. 훈련량을 늘려서라도 투구동작을 되찾겠다"고 다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