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 무선 주식거래자 급증
기사입력 1999년 04월 28일 13시 57분
◇예금금액이 적을수록 더 많은 이자를 받을 수 있는 예금상품이 등장했다.
서울 해동금고는 5월부터 정기예금에 대해 예치액이 2000만원 이하면 이자를 더 주고 무료로 보험까지 들어주는 `소액예금 우대제도'를 실시하기로 했다.
현재 1년만기 정기예금에 9％의 금리를 적용하고 있는 해동금고는 이같은 방침에 따라 5월부터 새로 가입하는 정기예금에 대해 0.3％의 보너스 금리를 얹어줄 예정.
해동금고는 또 계열사인 해동화재와 제휴해 1000만원 이상 2000만원 한도내에서 예금하는 고객에게는 휴일 상해보험에 무료로 가입해주는 별도의 서비스를 선사하기로 했다.
해동금고가 이런 상품을 개발한 것은 최근들어 금융기관들이 이자율에 부담을 느껴 거액예금에 대한 기피현상을 보이고 있는 것과 관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주식시장의 활황과 때를 맞춰 무선으로 주식을 사고 파는 거래자들이 늘고 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무선으로 주식을 사고 팔 수 있는 통신기인 `에어포스트 가입자'가 27일 현재 2만3000여명이나 된다는 것.
에어포스트는 담배값 크기의 무선단말기로 시세나 거래량조절은 물론 매매계약 체결과 검색까지 할 수 있는 무선주식거래서비스（MTS．Mobile Trading Service）로 1회 사용료는 20원.
현재 대우증권은 4300명, 세종증권은 4100명, LG증권은 700명의 고객이 에어포스트를 이용해 거래를 하고 있는데 이를 통한 하루평균 거래액은 대우증권의 경우 103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무선주식거래서비스를 이용하려면 MTS를 채택하고 있는 증권사에 가서 신청하면 된다. 문의 （02）3455－30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