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마] 사설경마 조직 2개파 적발
기사입력 1999년 04월 25일 15시 17분
마사회는 24일 경마장안에서 사설마권을 판 신모씨(37) 등 사설경마 조직 2개파, 15명을 무더기로 적발, 수원지검에 고발했다.
마사회에 따르면 신씨는 일당 8명과 함께 과천경마장 관람대 3층 에스컬레이터 부근에서 경마팬들을 상대로 마사회가 발행한 정식 마권이 아닌 가짜 마권을 판뒤 적중되지 않을 경우 그대로 착복해왔다는 것이다.
마사회는 이들이 사설경마를 하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 1개월여 동안 몰래카메라로 감시한 끝에 적발했다.
◇경마장에 기수 부정에 대한 괴소문이 나돌아 기수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소문에 따르면 "최근 부정경마로 검찰에 고발된 김모 기수(25)가 마사회 조사 과정에서 동기생 4∼5명이 부정에 연관돼 있다고 진술했다"는 것.
소문은 관련 기수들의 명단까지 포함돼 제법 구체적으로 나돌고 있다.
마사회는 이에 대해 "김 기수와 함께 검찰에 고발된 전모씨(34)가 조사 과정에서 '3년전 당시 견습기수였던 김 기수의 동기생들과 서울 사당동의 한 단란주점에서 술을 마신 적이 있으나 그들은 부정과 무관하다'고 진술한게 와전된 것"이라고 설명.
마사회 관계자는 "소문에 나도는 명단도 전씨가 진술한 기수들과 다르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