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노모 또 퇴출…귀국 위기
기사입력 1999년 04월 25일 14시 14분
【외신종합】 일본인 투수 노모 히데오（30）가 또다시 팀으로부터 버림받았다.
미국프로야구 시카고 커브스 에드 린치 단장은 25일（한국시간） "노모가 메이저리그 타자들을 상대할 실력을 갖추지 못한 것 같다"고 밝혔다.
커브스는 노모에게 트리플A팀인 아이오와에서 3경기에 선발출전하라고 통고했으나 노모의 에이전트 돈 노무라는 더 이상의 마이너 등판을 거부한다는 뜻을 전해 끝내 방출됐다.
노모는 지난 3차례 마이너 등판에서 17이닝을 던져 12안타와 7자책점을 내줘 방어율 3.71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 23일 3번째 경기에서는 6이닝 동안 4구만 6개를 허용하며 2실점했다.
한편 노모가 활약했던 일본 프로야구 긴테쓰 버팔로스는 노모가 일본으로 돌아온다면 기꺼이 받아들일 용의가 있다고 밝혀 노모의 일본행도 점쳐지고 있다.
메이저리그 4시즌 통산 49승 41패, 방어율 3.66을 기록중인 노모는 지난해 6월 LA다저스에서 뉴욕메츠로 트레이드됐으나 올시즌 4경기에 2패, 방어률 7.62로 부진하자 다시 시카고 커브스로 옮겼었다.
노모는 지난 95년 LA다저스에서 내셔널리그 신인상을 수상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