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대통령배 고교야구 봄기지개
기사입력 1999년 04월 23일 14시 11분
따뜻한 봄과 함께 `아마추어 야구의 꽃' 고교야구가 팬들 곁으로 찾아간다.
올 고교야구의 시즌을 여는 제33회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가 새 인조잔디로 곱게 단장된 동대문운동장에서 24일부터 8일간의 열전에 들어간다.
작년 우승팀 경남상고를 비롯한 25개팀이 토너먼트로 우승을 가린다.
특히 초반부터 우승후보끼리 맞붙어 팬들의 흥미를 한껏 북돋운다.
첫날 작년 2개 대회를 휩쓴 경남고와 `서울의 자존심' 경기고의 대결은 최대의 하이라이트.
여기서 이긴팀은 2회전서 작년 황금사자기 우승멤버가 고스란히 남아있는 대구상고와 한판 승부를 벌인다.
알찬 전력의 배명고 충암고 덕수정보고 등 서울팀의 여전한 강세속에 우완 조규수가 버틴 천안북일고, 왼손 마일영이 마운드를 지키는 대전고, 우완정통파 이상현의 춘천고가 한바탕 회오리를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김우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