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진호] 6이닝 8K 1실점 첫승 'ML재입성 보인다'
기사입력 1999년 04월 18일 14시 16분
보스턴 조진호（24）가 올 첫 승을 따냈다.
미국프로야구 마이너리그 트리플A 포터킷 레드삭스의 조진호는 18일（이하 한국시간） 시라큐스 스카이치프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로 등판, 삼진 8개를 뺏어내며 6이닝 동안 1실점으로 막아 2번째 등판만에 첫 승리를 거뒀다.
6안타를 내줬지만 단 한개의 4사구도 허용치 않는 완벽한 제구력을 뽐내 메이저리그 재진입의 가능성을 한층 높였다.
3회까지 무실점으로 막아내던 조진호는 4회초 시라큐스 4번 지명타자 레논에게 1점홈런을 얻어맞아 이날 유일한 점수를 내줬으나 6회까지 다시 무실점으로 호투, 7회 마운드를 구원투수 하리칼라에게 넘겼다.
포터킷 레드삭스는 조진호의 호투속에 5회말 대거 8득점, 10대3으로 승리했다.
작년 미국프로야구 입문후 더블A에서 5승2패, 메이저리그서 3패를 기록했던 조진호로선 생애 첫 트리플A 승리다.
[김우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