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국가대표팀 '캐릭터' 만든다
기사입력 1999년 04월 13일 14시 12분
"어떤 캐릭터가 마음에 드나요."
대한축구협회가 국가대표팀의 캐릭터를 제작하고 있다.
축구에 대한 이미지를 높이고 상품으로도 활용하기 위해 한국축구를 상징하는 25개의 캐릭터 샘플을 제작, 최종 선별작업 중이다.
샘플 중에는 호랑이, 황소, 코뿔소 등 동물에게 붉은 유니폼을 입힌 캐릭터부터 태극모자를 쓴 남녀꼬마를 형상화한 작품까지 다양하다.
또 태극낭자가 화살에 축구공을 매달고 시위를 당기는 모습과 함께 아기 로보트가 축구공 앞에서 재롱을 떠는 앙증맞은 캐릭터도 눈길을 끌고 있다.
축구협회는 팬들의 여론을 수렴해 이달말까지 25개의 샘플을 바탕으로 최종작품을 만들 계획이다.
이와함께 이 캐릭터를 부착한 가방, 학용품, 음료수 등을 개발해 내달 서울 신문로에 입주하는 축구회관의 캐릭터숍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신향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