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김영만] '난 챔피언결정전 사나이'
기사입력 1999년 04월 12일 16시 27분
기아 김영만은 `아름다운 추억'이 있어 챔프전이 즐겁다.
김영만은 97년 나래와의 원년리그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무려 41점, 5차전에서 35점을 터뜨려 역대 챔프전 한게임 득점랭킹 1,2위에 이름 석자를 박았다.
챔피언결정전 통산 12게임을 뛰면서 8게임에서 20득점을 넘어선 괴력.
김영만에 맞서 현대가 내세우는 해결사는 `검은 탱크' 맥도웰.
맥도웰은 97∼98시즌 기아와의 챔프전 3차전에서 역대 공동 3위인 34점을 낚아 현대가 홈 2연패의 쇼크를 딛고 역전 우승을 하는데 발판이 됐다.
맥도웰은 지난시즌 챔프전 7게임 가운데 6게임서 20득점 이상을 기록했다.
12일 현재 올시즌 챔프전 최고득점은 지난 11일 벌어진 2차전서 기아의 리드가 올린 26득점.
리바운드는 기아 리드가 12게임을 뛰면서 평균 11.75개를 따내 지난시즌 현대 소속이던 제이 웹(11.86개)에 이어 2위, 맥도웰은 평균 9.57개로 3위.
기아 정인교는 나래 시절인 97시즌 챔피언결정전 4차전서 12개의 3점슛을 시도, 이중 8개를 적중시켜 챔프전 한게임 최다 3점슛 기록을 수립했다.
한편 나래 허 재는 97∼98시즌에 기아 유니폼을 입고 현대와의 챔프전 7차전에 나서 13개, 2차전서 11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해 한게임 최다 어시스트 1,2위를 독식했다.
현대 이상민은 지난 10일 열린 98∼99시즌 챔프전 1차전서 트리블더블을 작성하며 11개의 어시스트를 기록, 역대 챔프전 한게임 최다 어시스트 공동 2위에 랭크됐다. [박진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