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주인집서 4만달러 훔친 가정부 구속영장 신청
기사입력 1999년 04월 12일 14시 26분
서울 용산경찰서는 12일 주인이 없는 틈을 이용, 금고에서 4만달러(약 5000만원)를 훔친 가정부 김모씨(29·서울 성동구 금호동)에 대해 절도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2월18일 오전 10시쯤 서울 용산구 한남동 유모씨(78·총포사 운영) 집 거실에서 유씨가 금고 문을 열고 서류정리를 하다가 화장실에 간 틈을 이용, 신문지에 싸여있던 미화 100달러짜리 400장을 훔친 혐의다.
김씨는 지난달 31일 유씨집 안방에서 10만원짜리 자기앞수표 1장을 훔쳐 경찰에 불구속 입건됐으며 이 일로 가정부 일을 그만두고 집을 나가기 위해 짐 정리를 하던 중 가방속에 미화 4만달러가 감춰져 있는 것이 유씨에게 발각돼 경찰에 넘겨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