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SC]'가늘고 긴 페니스' 발기부전 위험성 높아
기사입력 1999년 04월 07일 14시 31분
발기 기둥은 특수 혈관 구조로 돼있어 겉은 백막이라는 질긴 섬유살로 둘러쌓여 있고, 안에는 스펀지 같은 발기살로 가득 차있다.
백막과 발기살에 결함이 없어야만 사정할 때까지 힘을 유지할 수 있다.
그러나 이것이 음경 강직도를 측정하는 유일한 요소는 아니다.
발기 기둥 내의 혈류 상태가 정상이라도 성교 강직도에 미달될 수도 있고, 충분한 성교 강직도를 유지하지만 혈류 상태가 비정상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만족스러운 성교를 위해 요구되는 `음경 강직도'란 여자의 질에 대항할 수 있는 페니스의 `수직 강직도'를 말한다.
최근 보스톤 대학의 유델슨 박사는 지금까지 강조돼 왔던 발기 강직도에 영향을 미치는 두가지의 새로운 지표를 추가했다.
바로 발기살의 탄력성과 페니스의 생김새다.
발기살의 탄력성에 흠이 없어야만 쉽게 성교압력에 이를 수 있다는 사실은 새삼스러운 것이 아니지만 페니스의 기하학적 형태와 성교 압력과의 상관 관계는 새로운 이론이다.
페니스의 직경과 길이의 비율이 음경 강직도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즉 가늘고 긴 페니스가 뭉뚱하고 짧은 페니스와 같은 강직도를 유지하려면 더 높은 해면체 압력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다.
연필처럼 가늘고 긴 페니스 소유자는 짜리몽땅한 페니스 소유자보다 발기 부전이 될 위험성이 더 많은 셈이다.
통통한 페니스 소유자는 이제 `짧음'을 자랑스럽게 여길 일이다. [정정만 준남성클리닉 원장 (02)540-39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