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상미] 3개월만에 안방인사 '지켜봐주세요'
기사입력 1999년 04월 07일 14시 10분
탤런트 추상미가 약 3개월만에 연예활동을 재개한다.
지난 1월 드라마 `해바라기'이후 TV에서 모습을 감췄던 추상미는 SBS TV 영화정보 프로그램인 `접속, 무비월드'의 MC를 맡고, KBS 단막극에도 출연한다.
12일（월） 오후 7시 15분에 첫방송되는 `접속, 무비월드'는 외국영화보다 한국영화의 비중을 높여 `한국영화 살리기'를 표방했다. 또한 타 영화정보 프로가 평론가적 수준의 이해를 강요하는데 반해 시청자의 눈높이에 맞춰 쉽고 재미있게 만들고자 하는 제작의도다.
추상미는 여기서 탤런트 이민우 홍진경과 공동 진행한다. 이민우 홍진경이 젊은 혈기로 튈 때 차분한 추상미가 닻을 내리는 앵커역할. 지영준 남동철 강한섭 배유정씨 등 영화전문가들이 패널로 출연한다.
추상미는 11일 방송되는 KBS 2TV `일요베스트_2000년 4월, 봄봄봄'（극본 김윤영, 연출 김평중）에서 북한 최고 인민배우 백미향 역을 연기한다. 남북문화교류사절로 남한에 온 북한 여배우가 겪는 애틋한 로맨스의 가상드라마.
프로정신에 철저한 남한측 경호원（박형준）의 무뚝뚝함에 내내 서운해하다 여러 날을 정붙인 끝에 사랑을 나눈다는 남남북녀의 러브스토리. 무정한 경호원과 다감한 스타가 사랑을 나눈다는 설정이 영화 `보디가드'를 연상시킨다.
[이준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