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뉴저지 켄덜 길 스틸 11개
기사입력 1999년 04월 04일 15시 06분
【이스트 루더포드（미국）＝외신종합】 뉴저지 네츠의 켄덜 길（31）이 NBA（미국프로농구） 한게임 최다 가로채기 타이 기록을 세웠다.
길은 4일 이스트 루더포드에서 벌어진 마이애미 히트와의 NBA 정규리그 홈게임서 11개의 스틸을 기록, 지난 76년 래리 케넌이 세운 종전기록과 23년만에 어깨를 나란히 했다.
`대도（大盜）' 길은 두자릿수 가로채기와 함께 15득점 10리바운드로 트리플 더블을 올리며 뉴저지가 마이애미를 88대77로 꺾는데 일등공신이 됐다.
NBA에서 득점, 리바운드, 가로채기로 트리플 더블을 기록한 것은 클라이드 드렉슬러 이후 사상 두번째다.
21개의 턴오버와 야투성공률 37％에 그친 마이애미는 4연패（連敗）에 빠졌다.
◇4일 전적
뉴저지 88－77 마이애미
토론토 87－87 워싱턴
◇3일 전적
밀워키 84－83 보스톤
클리블랜드 85－80 필라델피아
애틀랜타 84－81 밴쿠버
인디애나 87－81 샬럿
미네소타 107－87 덴버
LA 레이커스 91－90 피닉스
올랜도 115－68 시카고
유타 92－85 골든 스테이트
포틀랜드 107－95 시애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