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억대연봉 스타 대거등장
기사입력 1999년 04월 01일 14시 32분
앞으로 `프로＝돈'의 성취감을 맛보려면 축구를 해야 할 것 같다.
축구 스타플레이어의 `체면 연봉'이 1억, 슈퍼스타는 최소 2억원을 받는 세상이 됐기 때문이다.
프로축구에서 1억이상의 고액 연봉을 받는 선수는 모두 13명.
`꽁지머리' 김병지（현대）가 2억2천만원으로 국내 스포츠 사상 최고연봉을 기록한 것을 비롯, 최용수（LG．2억1천만원） 서정원（삼성．2억）이 2억대의 `빅3'를 이루고 있다.
이들의 뒤를 1억5천만원의 김현석（현대）과 고정운（포항）, 신홍기（삼성．1억3천만원） 윤정환（SK．1억2천만원） 신태용（일화．1억2천만원） 등이 잇고 있다.
각 구단별로 보면 현대（김병지 김현석） 삼성（서정원 신홍기） 대우（김주성 정재권） 포항（고정운 박태하） 등이 각 2명씩, LG（최용수） SK（윤정환） 일화（신태용） 등이 각 1명씩의 억대 연봉선수를 배출했다.
반면 전북과 대전은 단 1명의 억대 연봉 선수도 없어 대조를 보이고 있다.
이들 프로축구 선수들의 연봉은 올시즌 프로야구 최고연봉 선수인 정명원（현대．1억5천400만원）과 비교하면 파격적인 액수가 아닐 수 없다.
축구인들은 "프로축구가 관중 300만시대를 눈앞에 두는 등 국내 최고 스포츠의 입지를 굳히고 있는 시점에서 억대 연봉선수가 잇따라 배출되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다.
◇프로축구 연봉 순위
순위＝선수（소속）＝연봉
1＝김병지（현대）＝2억2천만원
2＝최용수（LG）＝2억1천만원
3＝서정원（삼성）＝2억원
4＝김현석（현대）＝1억5천만원
4＝고정운（포항）＝"
6＝신홍기（삼성）＝1억3천만원
7＝윤정환（SK）＝1억2천만원
7＝신태용（일화）＝"
9＝김주성（대우）＝1억원
9＝정재권（대우）＝"
9＝노상래（전남）＝"
9＝최문식（전남）＝"
9＝박태하（포항）＝"
[김 용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