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고 불구속 처리 빌미 금품수수 경찰관 덜미�
기사입력 1999년 04월 01일 14시 32분
서울경찰청 수사과는 교통사고 가해자를 불구속 처리해주겠다며 금품을 받은 수서경찰서 김모 경사（41．방범과 112지령실）에 대해 1일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경사는 수서경찰서 교통사고 조사계에 근무할 당시인 지난해 7월 16일 새벽 성모씨（여．29）가 음주 운전을 하다 서울 송파구 삼전동 배명로터리에서 접촉 사고를 내고 도주한 사건을 조사하면서 성씨에게 "불구속 처리해주겠다"며 400만원을 받은 혐의다.
김경사는 피해가 경미해 피해자와 합의만 되면 불구속 처리할 사안임에도 성씨가 불안해 하는 것을 노려 금품을 요구한 것으로 드러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