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5] 장성호 기록 정정…'잃어버린 타율' 되찾아
기사입력 1999년 03월 29일 02시 01분
잠실에서는 기온이 섭씨 7.2도에 불과한데다 초속 5.9m의 매서운 바람까지 분 탓에 LG선수들이 유니폼 밑에 언더셔츠를 두개씩 껴입고 출전.
또 일부 선수들은 아예 내의를 받쳐 입기도.
잠실구장 3루쪽 관중석에는 LG 김재현의 PC통신 팬클럽회원 100여명이 찾아와 응원.
한편 김재현은 경기가 끝난뒤 강남의 한 카페에서 팬들과 만남을 갖고 전화카드 300장을 선물.
쌍방울 포수 장재중이 시범경기 5경기서 5차례의 도루를 저지, 도루저지율 100％를 기록했다.
반면 쌍방울은 팀도루 14개로 이부문 1위에 올랐다.
해태 장성호가 잃어버린 타율을 되찾았다.
28일 경기전까지 5경기에서 20타수 10안타（0.500）를 쳐낸 장성호는 공식기록에 23타수 10안타（0.435）로 나와 정정을 요청한 것.
해태구단에서 한국야구위원회（KBO）에 확인해 본 결과, 20타수 10안타가 맞아 기록을 수정.
삼성 주전 3루수 김한수가 갑작스런 감기몸살로 28일 인천 현대전에 결장.
김한수는 인천 선수단에 합류하지 않고 대구에 남아 시즌개막에 맞춰 컨디션을 조절.
지난 27일 춘천 현대전서 사구를 맞은 두산 최훈재가 28일 선발 라인업서 빠졌다.
최훈재는 사구 부위인 오른쪽 무릎의 뼈는 다치지 않았으나 부기가 심해 이틀정도 쉬면서 웨이트트레이닝만 할 계획.
쌍방울 신인 이진영이 28일 올시즌 시범경기 처음으로 선발 우익수로 출전.
이민호는 이동수의 손목부상으로 첫 선발 1루수로 나섰고, 3루는 김성래가 맡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