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TV]'경마방송 경쟁 뜨겁다'
기사입력 1999년 03월 26일 15시 00분
케이블TV에 경마바람이 불어닥쳤다.
한국스포츠TV 등이 경마프로그램으로 시청자들의 높은 인기를 끌자 다른 방송들도 경마프로 신설 채비를 하고 있다.
현재 경마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케이블TV는 스포츠TV(채널30), 바둑TV(채널46), YTN(채널24).
이중 효시는 스포츠TV. 작년 7월부터 `포커스경마'를 매주 금요일 저녁과 토요일 아침에 70분간 방영, 경마팬은 물론 일반인들까지 말들이 시원스레 질주하는 장면을 지켜보았다.
스포츠TV는 지난주 경마 하일라이트 4개 레이스와 이번주 경마 6개 레이스를 집중분석, 예상해주고 경마 뉴스를 방영해왔다.
그뒤 YTN이 지난달 26일부터 경마뉴스 방송과 함께 금주의 경마예상 등을 매주 금, 토요일에 15분씩 방영하고 있다.
뒤이어 바둑TV가 지난 5일부터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저녁 9시부터 60분에 걸쳐 토요경마와 일요경마 예상평및 지난주 경마 하일라이트를 방영하고 있다.
스포츠TV는 자체 체제정비로 이달초부터 `포커스경마'를 잠시 중단했으나 이번주부터 방송을 재개, 케이블TV들의 경마방송 3파전이 벌어지게 됐다.
스포츠TV는 26일 저녁 10시50분부터 70분동안 지난주 경마 하일라이트와 토요경마 6개 레이스를 집중 분석, 예상했으며 27일 오전 8시20분부터 재방영한다.
스포츠TV는 오는 4월 중순부터는 토요경마 예상에 치중돼 있는 `포커스경마'를 금, 토요일 저녁 2회로 확대, 일요경마 예상을 포함시키고 마방탐방 등 포로그램을 대폭 쇄신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여기에 아리랑TV 등 2∼3개사가 경마 프로그램에 뛰어들 채비를 하고 있어 케이블TV들의 경마방송 경쟁은 춘추전국시대를 맞을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