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코너] 잠실 외야담장 스펀지 딱딱해
기사입력 1999년 03월 17일 14시 36분
두산 김인식감독은 잠실구장 외야담장에 새로 덧댄 스펀지가 너무 딱딱해 실망.
16일 새단장한 잠실구장서 첫 훈련을 지휘한 김감독은 외야에 나가 펜스에 직접 몸을 부딪히고 공을 튀겨보며 완충효과를 시험했으나 공이 총알처럼 튀겨나오자 고개를 흔들었다.
김감독과 선수들은 "스펀지를 교체했다고 해서 훨씬 더 푹신한 펜스를 기대했다"면서 "이제야 진짜 볼만한 펜스플레이와 허슬플레이를 펼칠수 있으리라 믿었는데 이렇게 딱딱하면 종전과 크게 다른 플레이를 보일수 없다"고 불평.
잠실구장은 이달초 불펜과 외야담장의 노후된 스펀지 교체공사를 했으나 새 스펀지 재질에 대해 두산과 LG 양팀에 특별한 공청 과정은 거치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