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리나] 컨디션 회복 연기 의욕 '활활'
기사입력 1999년 03월 14일 15시 31분
탤런트 홍리나가 8개월만에 브라운관으로 돌아온다.
오는 5월3일부터 MBC TV 아침드라마 `사랑을 위하여' 후속으로 방영될 새 일일극 `아름다운 선택'（연출 강병문 이창한）.
홍리나는 이광수의 `사랑'을 모태로 한 이 드라마에서 맑고 청순한 이미지의 `순옥'을 연기한다. 남자주인공 `안빈' 역은 선배탤런트 한진희가 맡기로 했다.
드라마는 기본줄기만 `사랑'에서 따오고 내용과 배경은 모두 현대판 멜로드라마 형식으로 바꿨다. 극중 배역도 원작속의 `안빈'이나 `순옥'이 아닌 새 이름을 부여한다.
드라마는 중년남자와 미모의 처녀가 물질이나 육체를 초월한 인간적인 연민과 순애보적인 사랑을 그리게 된다.
`아름다운 선택'은 이달말까지 나머지 주요배역을 캐스팅한 뒤 다음달 초부터 본격적인 촬영에 들어간다.
홍리나는 2년전 드라마 `산' 촬영중 중상을 입고 서울대병원에서 장기치료를 받았으며 지난해 MBC TV 사극 `대왕의 길'에 출연했으나 몸에 무리가 생겨 다시 활동을 중단했다.
"그동안 충분한 휴식과 운동으로 컨디션이 많이 좋아졌다"는 그녀는 "앞으로 연기에만 전력하겠다"고 의욕적인 활동재개를 벼르고 있다.
[강일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