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래-동양] 신기성 26득점-신종석 19점 '신씨잔치'
기사입력 1999년 03월 08일 02시 29분
경기후 나래 선수들은 그 흔한 하이파이브 한번 나누지않고 무덤덤히 코트를 빠져나갔다.
너무 손쉽게 이겨 기뻐하기도 멋적은 게임.
승부는 2쿼터 중반 나래 신기성이 갈랐다.
29-26으로 아직은 팽팽하던 5분40초 나래는 신종석이 3점슛을 터뜨려 성큼 달아나더니 신기성이 곧바로 3점슛으로 뒤를 받쳐 35-28.
신기성은 8분52초와 9분36초에 연달아 링조차 건드리지 않는 깨끗한 3점슛을 폭발시키고 종료 버저와 함께 파울로 얻어낸 자유투 2개까지 꽂는 맹위를 떨쳤고, 나래는 45-30으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이후 나래는 허 재와 존슨 등 주전들이 들락날락 '음료수 타임'을 갖는 여유를 보였고 신인상 눈도장 찍기에 바쁜 신기성만 부지런히 움직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