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SK] 이상민-추승균 48점 합작
기사입력 1999년 03월 05일 02시 55분
현대 82－79 SK
39분은 피말리는 1분을 위한 준비에 불과했다.
SK의 기세에 밀려 3쿼터를 54－57로 뒤진 현대는 4쿼터들어 이상민이 13점을 몰아넣어 7분35초 75－69로 역전시켰다.
방심한 현대는 SK 러틀랜드에게 골밑슛과 3점포, 자유투로 연속 7점을 내주며 경기종료 47.8초전 75－76, 1점차로 재역전당했다.
추승균이 26.2초전 정면에서 3점슛을 꽂아넣어 승부를 뒤집은 현대는 러틀랜드에게 골밑슛과 바스켓카운트를 내줘 다시 78－79.
9초전 작전타임을 부른 현대는 맥도웰이 추승균의 패스를 받자마자 곧바로 바스켓으로 돌진한뒤 골밑슛을 성공시켜 80－79.
4.7초전. 이번엔 SK가 작전타임을 불렀다.
그러나 이날 극도의 부진을 보인 현주엽이 러틀랜드에게 패스한 볼이 맥도웰의 팔에 걸렸고 맥도웰은 여유있게 골밑슛을 터트렸다. 82－79.
올시즌 마지막 홈경기를 끝낸 SK 선수들은 고개를 숙인채 관중들에게 인사를 했고 "한번 이겨보고 싶다"던 SK 최인선감독은 한동안 입을 떼지 못했다.
[ 청주＝김미연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