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웹 - 드라이브샷등 3박자 완벽 조화
기사입력 1999년 03월 01일 15시 22분
호주 여자 마스터즈 골프대회（2월25∼28일）서 `26언더파'라는 신기에 가까운 샷을 과시하며 2년 연속 우승한 케리 웹（호주）.
웹은 박세리 등 3명이 공유하고 있었던 72홀 최다 언더파 기록（23언더파）을 3타 경신했다.
웹이 이번 대회서 이같은 신기록을 세울 수 있었던 것은 72홀을 도는 동안 드라이브샷과 아이언샷, 퍼팅이 절묘하게 `3박자'를 이뤘기 때문이다.
4라운드 동안 웹은 버디 28개를 잡아냈고 보기없이 더블보기 1개만을 범했다.
웹은 평균 드라이브샷 거리에서 252.8야드를 기록, 이번 대회 출전선수 중 두번째로 멀리 티샷을 보냈다.
비록 페어웨이 적중률에서는 파3홀을 제외한 56개홀서 37차례만 티샷을 페어웨이에 떨구어 11위에 그쳤지만 이는 자로 잰듯한 아이언샷으로 모두 리커버리했다.
72개홀중 61개홀에서 정확하게 그린을 적중시켜 85％（1위）의 적중률을 보인 것.
여기에다 웹은 퍼팅수 109개, 홀당 1.51개（1위）라는 놀라운 퍼팅솜씨를 선보여 정상정복과 함께 기록을 갱신할 수 있었던 것이다.
[이사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