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과이어] '약물스캔들'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

기사입력 1999년 03월 01일 01시 25분


작년 메이저리그 홈런왕 마크 맥과이어(세인트루이스)가 또다시 약물 스캔들에 휘말렸다. 이번에는 자신이 직접 법원에 고소까지 했다.

AP통신은 지난달 28일(한국시간) 맥과이어가 진통제 '프리덤 포뮬러'를 판매하는 '피플 퍼스트'사를 상대로 세인트루이스 지방법원에 소장을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고소의 내용은 '허위사실 유포로 인한 명예훼손과 사진과 이름의 광고 무단게재'.

문제의 발단은 맥과이어가 직접 병을 들고 있는 사진이 실린 '프리덤 포뮬러'광고가 공개되면서 부터다.

이 광고에는 '작년 나무에서 추출한 생약성분의 진통제 프리덤 포뮬러를 복용한 덕에 홈런신기록이 가능했다'는 문구가 실려있다.

그렇지 않아도 약물복용설로 골머리를 앓던 맥과이어는 이에 발끈, 법원의 판결을 요구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