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벤자민 35점 용병 명품…삼성,동양 제압
기사입력 1999년 02월 25일 02시 41분
현대 걸리버배 98~99프로농구 정규리그 대구 동양과 수원 삼성의 마지막 5차전이 벌어진 24일 대구 실내체육관.
지난해 11월 22일 대우를 꺾은 뒤 전날까지 무려 93일동안 단 1승도 추가하지 못한 동양은 삼성에 또 다시 70대81로 완패했다.
기네스북에 오를만한 32연패.
2연패를 마감한 삼성은 21승16패로 6위를 유지하며 7위 SBS와의 승차를 2게임으로 벌려 6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한발 다가섰다.
삼성 벤자민은 양팀 통틀어 최다인 35점을 터뜨렸고 문경은(16득점)과 싱글턴(13득점)은 그뒤를 받쳤다.
동양은 2쿼터까지 19개의 자유투 가운데 6개만을 득점으로 연결시키는 극심한 슛난조(성공률 31.6%)를 보였다.
전반이 끝났을 때 42-30, 삼성의 12점차 리드.
3쿼터 들어 동양 다지(16득점)의 연속 점프슛이 터지면서 2분5초 42-36.
하지만 벤자민이 과감한 돌파에 이은 레이업을 잇따라 꽂아 3분25초 48-36, 12점차로 달아나며 안정권에 진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