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시카고 7연패 수렁, 시애틀 디비전 선두

기사입력 1999년 02월 23일 00시 52분

시애틀 슈퍼소닉스가 2연패에서 벗어나며 퍼시픽 디비전 선두에 올랐다.

시애틀은 22일 홈코트인 키아레나에서 벌어진 99시즌 NBA(미국프로농구) 정규리그서 게리 페이튼(26득점 6어시스트)의 활약에 힘입어 라이벌 LA 레이커스를 92대 89로 꺾었다.

이로써 시애틀은 7승2패를 기록, 포틀랜드를 반게임차로 밀어내며 디비전 1위에 복귀했다.

시애틀은 LA레이커스 샤킬 오닐(27득점 10리바운드)에게 자유투 두방을 얻어맞고 4쿼터 9분23초 82-77까지 쫓겼다.

하지만 데플레프 슈렘프(15득점)와 빈 베이커(19득점)가 잇따라 골망을 흔들면서 경기 종료 1분32초전 9점차로 달아나며 승부를 갈랐다.

인디애나폴리스에서 홈팀 인디애나는 종료 0.6초전 터진 마크 잭슨의 드라이브인슛으로 뉴저지에 80대79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3연승을 달린 인디애나는 7승3패로 애틀랜타(6승3패)를 제치고 센트럴 디비전 단독 1위가 됐다.

'뿔 뽑힌 황소' 시카고는 원정경기서 앨런 휴스턴이 26득점을 터뜨린 뉴욕에 63대79로 완패, 7연패의 끝모를 수렁에 빠졌다.


[시애틀=외신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