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무] 독일 작품 '삼사라' 1억3천만원 출연 계약
기사입력 1999년 02월 19일 14시 38분
차세대 스타 김지무(25)가 거액의 개런티를 받고 유럽영화에 출연한다.
김지무는 "독일영화 `삼사라(Samsara:감독 판 낼린, 제작 판도라필름)'에 11만달러(약 1억3천만원)를 받고 출연키로 계약했다"고 말했다.
김지무는 최근 홍콩에서 열린 오디션에서 여명 임달화 양조위를 누르고 주인공에 캐스팅됐으며 `이연걸의 보디가드'에 출연했던 종려제가 상대역으로 나선다.
판 낼린 감독은 김지무의 열성적이며 뛰어난 연기력과 카리스마적인 이미지를 높이 평가, 기존의 유명 배우들을 제치고 전격 캐스팅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7월부터 인도와 티벳에서 촬영에 들어가는 `삼사라'는 한 수도승의 고통, 번뇌, 깨달음을 다룬 영화로 이미 베니스영화제 출품작으로 선정돼 있다.
미 캘리포니아 롱비치주립대 유학중 귀국, OB라거 파리바게트 등 CF와 함께 이문세의 뮤직비디오 `솔로예찬'에도 출연했던 김지무는 지난 3년간 영화 `지상만가'의 김희철 감독에게서 연기수업을 받아왔다.
김지무는 조영호 감독의 데뷔작 `여배우'에 김호진 유재하 권민중 등과 함께 주연으로 캐스팅된 상태이며 주윤발과 조디 포스터가 주연하는 영화 `왕과 나'(King & I)의 출연을 섭외중이다.
김지무는 "`삼사라'를 계기로 영화와 드라마출연을 본격화할 예정"이라며 "아직 내세울 게 별로 없지만 세계적인 톱스타가 되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다부진 각오를 보였다.
[김호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