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윌리포드 프로 첫 통산 3천 득점
기사입력 1999년 02월 12일 00시 26분
1,2위팀 현대와 기아가 스트레스 한번 받지 않고 1승씩을 주워담았다.
현대는 11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벌어진 홈경기에서 벤치 멤버를 두루 기용하는 여유를 보이며 시종 일방적인 공세를 편 끝에 SBS를 89대74로 꺾고 3연승을 달렸다.
또 기아는 부산 경기에서 프로 최초로 개인통산 3천득점(통산 3천1득점)의 대기록을 수립한 윌리포드를 앞세워 97대85로 동양을 가볍게 물리치고 경기가 없었던 3위 LG와의 승차를 1게임으로 벌렸다.
반면 동양은 27연패로 끝이 안 보이는 터널속을 헤맸다.
현대는 최근 4연승으로 상승세인 SBS를 맞아 맥도웰과 존스의 높이와 힘으로 기선을 제압, 전반을 45_27로 끝내 일찌감치 승세를 굳혔다.
맥도웰은 33득점과 14리바운드, 존스는 26득점과 20리바운드를 따냈고 추승균은 20득점으로 토종의 체면을 살렸다.
SBS는 프루가 36득점, 10리바운드로 분투했지만 뒤를 받쳐주는 선수가 없었다.
한편 기아 윌리포드(21득점 17리바운드)는 동양전 4쿼터 종료 1분여를 남기고 드라이브인슛으로 개인통산 3천1득점째를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