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SC] 자라고추 - 치골부 지방제거후 페니스 빼내
기사입력 1999년 01월 26일 14시 26분
아랫배에 두툼하게 쌓인 지방층에 파묻혀 있는 페니스를 `매몰 음경'이라고 한다.
잘 보이지 않는 매몰 음경은 유아나 소아에 국한된 현상이 아니라 뚱뚱한 성인에게도 많이 나타나는 현상이다.
비만 남성의 치골(恥骨) 부위는 지방이 쉽게 축적되는 곳이기 때문이다.
어른에게 나타나는 매몰 음경은 움추린 자라목처럼 보여 `자라 고추'라고도 한다.
매몰음경에는 이밖에도 음경과 음낭 사이의 오리 물갈퀴 같은 피부 주름이 페니스를 은폐시킨 `물갈퀴 페니스', 포경수술 때 음경 피부를 너무 많이 잘라 내거나 치골부 외상(外傷)으로 생긴 딱딱한 흉터 내부에 페니스가 갇힌 `구치(拘置)음경', 내분비 이상으로 초래된 `마이크로 페니스', 생식기 기형과 동반된 `위축 음경' 등이 있다.
이를 모두 함몰 음경이라고 한다.
`마이크로 페니스'는 정상적 형태를 가지고 있지만 위축 음경은 기형적 구조를 취한다.
정상인은 페니스의 피부가 근육막에 잘 고정돼 있지만, 함몰 음경은 음경 피부와 근육막층간의 고정 상태가 불완전하기 때문에 페니스가 체외로 돌출되지 않는다.
따라서 뚱뚱한 사람의 치골 부위에 있는 지방을 제거한 뒤 페니스 피부를 치골 막에 고정, 페니스를 밖으로 내보내줘야 한다.
흙 속에 매몰돼 보이지 않는 막대기의 주변 흙을 파내 막대기 일부를 노출시킨 뒤 다시 매몰되지 않도록 고정시켜 주는 것과 같은 이치다.
[정정만 준 남성클리닉 원장 (02)540－39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