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日야구] 트레이너- 의사,물리치료사,AT로 구분
기사입력 1999년 01월 21일 15시 11분
미국의 트레이너는 구단내에서 코치와 맞먹는 수준의 지위를 갖고 있다.
보통 메이저리그 구단은 진단을 내리는 의사, 처방을 하는 물리치료사, 재활을 담당하는 AT(Atheletic Trainer)로 나뉘어 있다.
수석트레이너 연봉은 10만달러(약 1억원) 수준.
생각보다 연봉이 많지 않은 것은 "트레이너 지망생이 많기때문"이라는 것이 LA다저스 구단관계자의 해석이다.
전미 트레이너 협회(NATA)에 가입된 회원만 1만5천명 정도다.
일본은 트레이너 분야만큼은 그리 발달한 편이 아니다.
침술사, 안마사, 접골사 자격증을 딴 사람이 트레이너를 한다.
일본 트레이너협회(JBATS) 회원은 400∼500명.
구단간 연봉차가 심해 최고인기구단 요미우리의 경우 3천만엔(약 3억원), 재정이 약한 히로시마나 롯데같은 경우 1천만엔(약 1억원)∼1천500만엔(약 1억5천만원)을 받는다.
미국과 일본은 지난 92년부터 매년 정기 세미나를 통해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한국 트레이너협회 회원수는 60∼70명.
야구, 축구, 농구 등 프로 종목이 주축이고 한국체력관리센터를 운영하는 류광현씨(44)가 회장, 삼성 남종철트레이너가 부회장 겸 총무를 맡고 있다.
한국 트레이너협회는 올 12월경 미국 트레이너협회를 초청해 세미나를 열 계획이고 축구가 발달해 무릎 치료에 정통한 독일과도 교류를 추진하고 있다.
[김우석 기자]
